강남 우주가챠 주술회전 나의 히어로아카데미아 귀멸의 칼날 있을까?
피규어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은 피규어 가챠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피규어, 가챠, 게임까지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아이도 그쪽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집에서 가까운 강남 우주가챠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강남 우주가챠 주술회전 나의 히어로아카데미아 귀멸의 칼날
이제 초등 고학년이 된 아이는 어릴 때부터 캐릭터, 피규어 덕후였습니다. 처음엔 공룡이나 토미카 류를 시작을 하다가 점점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피규어로 옮아 가더니 지금은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수집 중인 피규어 브롤스타즈나 카트라이더와 같은 게임 속 캐릭터 피규어도 모으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 피규어입니다.
시작은 슐라이히 공룡과 요정 같은 전문 피규어 였지만 만화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CJ 카툰인 신비아파트를 수집하기 시작하더니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가서 짱구나 도라에몽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원펀맨, 귀멸의 칼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요즘은 주술회전에 푹 빠지고 있습니다.
원하는 피규어는 언제나 절대강자 캐릭터입니다. 그러다보니 히어로쪽도 많지만 빌런쪽도 많습니다. 팔이나 머리 수가 많은 빌런은 더욱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빌런쪽 캐릭터는 히어로쪽보다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1. 수집하는 피규어
아이가 원하는 피규어는 사이즈가 중요하기 때문에 큰 키덜트용 피규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이즈 9cm 정도 이하
월드컬렉터블
반다이
작은 피규어 혹은 가챠 피규어 원하는 캐릭터에 피규어 구매가 어렵다면 아크릴릭이나 러버 피규어도 마다 하지 않습니다.
지금 가장 관심을 갖는 피규어는 주술회전, 그전엔 귀멸의 칼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원펀맨등입니다. 좀 더 어릴 때는 도라에몽과 짱구도 좋아했는데 이건 지금도 가끔 없는 것이 나오면 사고 싶어합니다. 신비아파트 역시 맨 처음 부터 지금까지 주욱 모아와서 그 양이 어마 어마 합니다.
보통 피규어는 국내에서는 네이버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알아보기도 하고 가격만 맞으면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재팬과 아마존 USA 나 경매등 직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물론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 장터,도 마다 하지 않겠죠? 요즘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주술회전의 피규어는 아직 흔치 않은 상태이고 세트는 꽤 고가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가챠샵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2. 가챠샵
가장 가까운 가챠샵은 강남 우주가챠였는데 가차샵 인천점도 유명하다고 해서 언젠가 가봐야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남 우주가챠 같은 경우는 오늘 밤에 검색해서 다음날 바로 출동하였습니다.
3. 강남 우주가챠 위치
9호선이나 신분당선을 타고 신논현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3분 거리입니다. 지하에 위차하고 있다길래 냄새나 답답함을 생각하면서 갔는데요. 막상 도착하니 입구부터 여기 일본이야, 할 정도로 계단이 잘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4. 우주가챠 인테리어
지하로 내려가니 일단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아서 지하의 느낌 없이 산뜻하게 보이도록 되어있고 조명도 밝게 설치되어 있어서 일단 인테리어 합격점입니다. 들어가 보니 꽉 찬 가챠와 그 외의 캐릭터가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좁았지만 아이가 우와 하며 달려 들어갈 정도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상품 가챠를 하려면 먼저 전용 코인으로 바꿔야 합니다. 계산대 바로 옆에 전용 코인 교환기가 있으니 바꾸면 되고 남는 돈은 다시 환불받으시면 됩니다. 가챠는 총 4열 정도로 벽면 여기저기 비치되어 있는데 역시 귀멸의 칼날이 대세구나를 느낄 만큼 가챠의 섹션을 차지할 정도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주술회전은 딱 한개의 가챠만 있었는데 다음번에 가니 그것도 없어지고 귀멸의 칼날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귀멸의 칼날은 일단 가챠 상품이 매우 많았고 진열대에도 제법 있었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가챠 상품으론 없었지만 진열대에는 제법 있었습니다. 주술회전은 결국 가챠에는 없었고 진열대도 좁게 딱 한칸만 진열 되어 있었습니다.
5. 가챠 상품 및 피규어 상품
아이가 원하는 주술회전은 가챠 딱 1대 밖에 없었고 그 가챠는 아이가 딱히 원하는 캐릭터는 아니라서 하나만 뽑았습니다. 원하는 주술회전은 가챠외에 작은 섹션으로 캐릭터나 카드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챠를 뽑으려고 2만원을 코인으로 교환했는데 실제 가챠는 5천원만 뽑고 나머지는 환불받아서 주술회전 캐릭터 2개와 원피스 1개를 구매했습니다. 총 23,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는 미니어처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올 때부터 2만 원만 쓰기로 약속을 하고 왔기 때문에 만지작 거리긴 했지만 사주지는 않았습니다. 미니어처는 사실 쓸 곳도 없고 작아서 온통 뒤죽박죽 관리도 안 되는데 가격은 아주 사악한 상품이라 제가 평소에도 싫어라 합니다. 강남 우주가챠를 1시간가량 뒤지고 또 뒤졌지만 원하는 주술회전 상품은 거의 못 산 셈입니다. 그래도 반다이 제품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뒤로하며 나왔답니다.
원령 리카를 가장 원했지만 이건 워낙에 귀한 상품이고 키탄클럽 상품은 8개 세트에 10만 원을 호가하므로 사줄 수가 없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구매해 놓기로 했습니다. 주술회전 0 미니 피규어도 판매하지만 랜덤이 많고 대부분의 미니 피규어는 번개장터에서 원하는 데로 구매했습니다. 원하는 주술회전 가챠는 extra part 1의 가챠를 원했지만 판매되는 주술회전 가챠는 extra part 2였습니다. 가챠는 랜덤이라 이게 또 함정이긴 합니다.
그래도 하나만 뽑았는데 원하는 나나미가 나와서 아이는 대만족이었답니다.
6. 우주가챠 인파 정도
강남 우주가챠는 토요일 1시쯤 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밀물 썰물처럼 우르르 사람이 들어왔다가 우르르 사람이 나가고 매장이 좁아서 그런지 더욱 붐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산대도 하나뿐이라서 사람이 몰릴 때는 줄을 좀 서서 기다려야 계산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냉방이나 환기가 잘 되고 있어서 인파의 답답함은 있을지언정 공기의 답답함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7. 가챠샵 제일복권 인터넷 제일복권
가챠샵의 경우 대부분 제일복권이라는 것을 같이 판매합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로 제일복권을 판매합니다. 꽝이 없다는 것이 제일복권의 특징이지만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 가격에 상응하거나 그 이상이 되는 것이 당첨되는 것은 복권 특징상 어려워 보입니다. 강남 우주가챠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많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복권 경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경품들은 구매는 할 수 없고 제일복권으로 당첨이 되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 상품에는 이 경품들이 아예 없습니다.
이 상품들은 내가 골라서 돈을 지불하고 사는 상품이 아니라 복권을 구매하고 나온 이니셜 내에 있는 상품중에서 본인이 고를 수 있습니다. 복권 경품 중에 아이가 원하는 주술회전 키링이 있어서 복권을 사볼까 하다가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건지 설명을 듣고 나니 꽝이 없다는 건 복권치고는 괜찮은 조건이지만 1만 5천 원 전후로 복권을 주고 샀을 때 그 가격대나 그 이상인 상품을 경품으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와서 아이를 설득했습니다. 다만 제일복권으로 뽑는 경품 상품은 돈 주고 살 수가 없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품들 역시 번개장터나 중고 상품 야후경매 및 우리 나라의 중고나라 같은 메루카리에서 구매가 가능하므로 원하는 상품이 제일복권 경품이라면 검색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일 복권의 경우 일단 이니셜에서 내가 원하는 이니셜이 나올 확률이 너무 낮고 나온다고 해도 아크릴 키링은 워낙 저렴한 상품이라서 1만 5천 원이라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 10개도 넘게 주문이 가능한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술회전 아크릴 피규어는 아직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암턴 아이도 합리적인 부분에서 잘 이해를 하고 복권은 안 하는 것으로 하고 나왔습니다. 복권에 대한 관심은 여전해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는 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라고 말하고 나왔답니다. 여하튼 주말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장소를 같이 가서 좋았습니다.
8. 모자란 피규어 수집
아이가 가챠샵 구경에 나름대로 만족을 했지만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것들은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를 검색하며 하나하나 저렴하게, 반값 택배로 구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직구나 야후 경매, 메루카리도 알아보고 있지만 이 경우 내륙 배송, 국제 배송비의 추가 때문에 가격이 꽤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국내의 번개장터 및 중고나라에서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부터 구매한 것들이 하나하나 오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 내내 아이는 그걸로 행복해할 것 같습니다. 가챠는 랜덤이지만 중고 구매는 고를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합니다. 가격 면에서도 만족스럽네요.
가챠삽 인천점도 가챠를 검색해 보면 꽤 유명하던데 좀 멀어서 언제 큰 마음먹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가기 전에 먼저 원하는 가챠가 있는지는 통화로 확인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검색했는지 대구에도 매우 큰 가챠삽이 있다고 하면서 가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KTX 타고 간다면 교통비도 또 시간도 하루를 잡아야 해서 차라리 그러려면 그냥 인터넷 구매하라고 설득하였습니다.
가기 전엔 꼭 전화 통화나 문자로 물건이 있는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강남 우주가챠 역시 전화로 저희가 원하는 주술회전은 없다는 걸 확인했었습니다. 그래도 구경삼아, 원하는 상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갔었고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강남역 가실 때 또 가챠나 일본 캐릭터 상품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 삼아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