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바오일도 피부 트러블 일으키는 화장품 성분 일까
피부과 전문의가 쓰지 않는 3가지 화장품과 함께 한참 유행인 호호바오일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화장품 성분인지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호바오일 피부트러블 일으킬까?
먼저 피부과 전문의들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화장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 후에 호호바오일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피부과 전문의들이 권장하지 않는 화장품엔 뭐가 있을까?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에 대해 많은 학습과 경험이 쌓이면 이러한 화장품은 쓰는 것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는 것들이 있는데요, 바로 아래의 세 가지 화장품이 그 예입니다.
1) 자외선차단제
자외선차단제를 쓰지 말라고 ? 물론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 SPF30이하의 자외선차단제를 쓰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SPF30 이나 그 이하의 차단지수가 있는 자외선차단제의 구매는 피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 B, C로 나뉩니다. 이중 자외선 A, B가 피부노화와 피부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구매할 때에는 A와 B를 차단하는 차단지수를 살펴보야 아만 합니다. 낮은 자외선차단지수 제품은 SPF30이 자외선 B의 차단 비율이 96.7%이고 SPF60이 98.3% 인데 큰 차이가 아니므로 SPF30을 써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속 투과 자외선양은 SPF30은 3.3%, SPF60은 1.7% 로 지수가 두 배 차이 나는 것만큼 흡수되는 자외선 양도 두 배의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자외선차단지수 SPF50+ 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선택 시 내 피부에 자극이 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2) 스틱형 컨실러
여드름자국이나 잡티를 가리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 컨실러인데요. 컨실러는 리퀴드, 펜슬, 스틱, 봉타입, 브러쉬타입 등이 있습니다. 이 여러 제형의 컨실러들 중에 스틱형 컨실러는 피부과 의사들이 권장하지 않는 화장품인데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화장품 성분 중에는 면포유발을 잘 하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화장품 사용 후에 오히려 여드름으로 인한 트러블이 발생해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을 종종 보는데요. 스틱형 컨실러에는 왁스, 라놀린 등의 성분이 함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성분들은 여드름성 트러블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들은 굳이 면포유발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활동성의 여드름을 갖고 있다면 모공을 밀폐시킬 가능성이 있는 스틱형 컨실러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3) 클렌징오일
세번째로는 클렌징오일입니다. 1차 세안으로는 클렌징오일, 클렌징워터, 클렌징로션등 여러 타입의 제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클렌징오일은 오일 성분 중 일부가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클렌징 오일의 1차 세안 후에 미끄럽게 남겨진 기름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2차 세안을 강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부장벽을 손상 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클렌징은 하루 종일 활동하면서 피부에 쌓인 오염물, 즉 피지, 분비물, 미생물 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피부에 유익한 활성물질의 침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피부장벽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피부에 묻는 오염물을 제거해 주는 제품이 적절한 클렌징 제품입니다. 특히 색조 화장의 경우 화장품 자체에 유분이 많아서 깨끗이 지우기 위해 전용 오일이 함유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공 사이에 낀 피지를 녹여내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생각하니 오일 타입의 클렌저를 선호하는데 사실 메이크업 전용 클렌저는 모두 오일타입이긴 합니다. 오일 타입의 클렌저로 부분 부분을 잘 닦아내고 클렌징 워터로 얼굴을 닦을 때 함께 한 번 더 천천히 문질러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클렌징오일 원료인 포도씨오일(grape seed oil), 비즈왁스(beeswax), 콘오일(corn oil), 호호바오일(jojoba oil), 코코아버터(cocoa butter), 올리브오일(olive oil) 등은 면포를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드름성 피부라면 매일 사용하는 1차 세안제에 이러한 성분이 있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만일 민감성 피부라면 남은 오일 성분을 없애려고 너무 세게 문질러 2차 세안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해보세요. 결국 과도한 클렌징은 피부장벽을 손상시켜서 피부 상태를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유행하고 있는 호호바 오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호호바 오일은 사용해야 하는 건가요?
먼저 호호바 오일은 무엇인지,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호바 오일이 뭔가요?
호호바 오일(Jojoba oil)은 호호바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로,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재배됩니다. 호호바 오일은 비토코스테롤, 비타민 E, 시트르산, 오메가-9 지방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와 머리카락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호호바 오일의 장점은 ?
① 보습 효과
호호바 오일은 인체와 유사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와 머리카락에 깊은 보습 효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유수분 균형이 깨진 건성 피부나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보습제가 될 수 있습니다.
② 피부 트러블 개선
호호바 오일은 항염작용과 항균작용이 있는 데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여드름, 피부 가려움증, 피부염, 습진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③ 자외선 차단 효과
호호바 오일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④ 안전성
호호바 오일은 비교적 안전한 자연 추출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다른 오일과 달리, 호호바 오일은 산화되지 않으며 냄새가 없어 사용이 편리합니다.
⑤ 머리카락 관리
호호바 오일은 머리카락에 윤기와 건강함을 더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머리카락에 바르면 탈모 예방, 비듬 개선, 두피 건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호호바 오일의 단점은?
① 고가의 가격
호호바 오일은 다른 식물성 오일보다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비용 문제로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② 지방산 함량
호호바 오일은 오메가-9 지방산 를 포함하고 있지만, 다른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 오메가-6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호호바 오일의 효과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③ 빠른 흡수 속성
호호바 오일은 빠른 흡수 속성을 가지고 있어 사용 후에는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용자가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더 많은 양을 사용하면 과다 사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④ 일부 사용자의 피부 반응
호호바 오일은 비교적 안전한 자연 추출물 중 하나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 예민성 등으로 인해 호호바 오일 사용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⑤ 장기간 보관의 어려움
호호바 오일은 냉장보관이 권장되며, 장기간 보관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용 전에 품질을 확인하고 보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장단점을 요약하자면, 호호바 오일은 보습, 피부 트러블 개선, 자외선 차단, 머리카락 관리, 안전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고가, 지방산 함량, 빠른 흡수 속성, 일부 사용자의 피부 반응, 장기간 보관의 어려움 등의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호호바 오일을 사용할 때는 피부 타입, 피부 상태, 사용 목적, 보관 방법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사용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4) 피부과 의사가 호호바 오일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① 지복합체 오염 우려
호호바 오일은 땅 위의 열대 지역에서 생산되며, 생산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화학 물질 오염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호호바 오일 내에 존재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② 유해 미생물 오염 가능성
호호바 오일은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특히, 제조과정에서 적절한 살균 및 방부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미생물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생물 오염은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③ 민감성 피부의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
호호바 오일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안전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민감성 피부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지방산 함량으로 인해 트러블이 있는 피부에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④ 지방산 함량 문제
호호바 오일은 지방산 함량이 다른 기름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호호바 오일은 보습 효과가 높지 않을 수 있으며, 다른 유용한 성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⑤ 산화 우려
호호바 오일은 자외선 노출에 민감하며, 공기 중 산소와 상호 작용할 경우 빠르게 산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화 과정은 호호바 오일의 품질을 떨어뜨리며, 사용 시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피부과 의사가 호호바 오일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로는 지복합체 오염, 유해 미생물 오염 가능성 민감성 피부의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 지방산 함량 문제, 산화 우려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호호바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는 제조업체 및 브랜드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피부 타입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