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시세에서 볼 수 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서울 시만 해도 일반 주택이나 빌라의 가격이 몇 년 새 2배가 올랐다면 아파트는 3배 이상이 올랐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화의 중요성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브랜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는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는 모두 아시는 대기업이고 이름으로 보자면 푸르지오,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아이파크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에 따라 아파트의 가격이 다르게 나타나고 아무래도 가격 상승률이 높고 규격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위의 상위 브랜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70.9%, 하위 브랜드의 가격상승률은 37.4%로 조사된 것으로 보면 소비자들이 아파트 브랜드명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고급 브랜드를 대기업에서 육성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이번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두 건설사의 차이를 설명하기 전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하여 아셔야 할 텐데요.
이 사건에 대해서는 모두 너무 잘 아시겠지만 광주 아파트 붕괴 원인 및 건설사 문제, 작년에 있었던 같은 건설사 학동 참사, 법 계정 등에 대하여 읽으시면 좀 더 깊은 이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아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십시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건의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로 아파트 브랜드 명은 아이파크입니다.
5개 동 건설 중에 201동이 위에서부터 외벽이 쏟아지는 사고로 현장 근로자 6명이 실종되었고 그중 1명만 지하 1층에서 찾은 상태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5개 동 모두 부실시공의 문제점이 발견되어 모두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위의 글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작년 6월 같은 광주시의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17명의 사상자를 낸 건물 붕괴의 원청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하여 광주시에서는 현재 광주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모든 작업을 중지시킨 상태입니다.
같은 현대 계열사로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있는데 이 두 건설사는 엄연히 회사로 치면 전혀 다른 건설사입니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대표 브랜드는 힐스테이트입니다. 둘은 엄연히 다른 건설사의 다른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두 회사의 관련도를 본다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현대건설은 정주영 회장이 살아생전에 존재했던 단 하나의 현대 계열 건설사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고인이 된 후 동생 정세영에게 현대건설의 주택 사부 분만 분리하여 현대산업개발을 만들었고 현대건설은 국내 도급 순위 2위이고 현대산업개발은 성장하여 현재 국내 도급순위 7위 건설사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 그룹에 속해 있고 정의선 회장이 관리하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회장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작의 뿌리는 같지만 다른 재벌 회사와 마찬가지로 전혀 다른 회사로 성장해 있습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후 소비자들의 반응
저라도 그럴 것 같은데 혹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이 되십니까?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하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6월에 같은 시인 광주시 동구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의 시공사로서 학동 참사의 원청이었고 17명의 사상자를 낳기도 한 사고였습니다.
광주시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은 1월 13일~14일 양일간 전국 65개의 모든 공사 현장 작업을 멈추고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하여 아이파크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 빅 커뮤니티에서는 부동산의 하락을 염려하여 아파트 이름에서 아이 파크라는 브랜드명을 빼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아이파크가 기존처럼 상위 대표 브랜드로서 적합도를 묻는 투표가 진행되었는데 부실공사 기피 브랜드라는 대답이 83%가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이름 변경은 집값의 하락을 막기 위한 방책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이름 변경을 요구하는 이유
아이파크 이름을 빼자는 주장은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의 건축물에 대한 안전 불신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 사고 이전에도 여러 가지로 브랜드 아파트 요구는 집값과 관련하여 인지도가 높은 특정 브랜드 아파트를 시공함으로써 집값 상승을 노리는 분위기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공사 선정에서 서울 노량진 4구역, 시공사는 현대건설인데 기존 브랜드 힐스테이트 대신에 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붙여 달라는 공식 요구도 있었다고 합니다.
재개발조합 측에서는 인근 단지에 다른 시공사가 최고급 브랜드를 붙여준다는 것이 이 이유였지만 현대건설은 디에이는 서울 강암, 용산 한강변, 여의도에 시공하는 아파트에만 쓰기로 정해져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1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순위
작년 11월 부동산 최고 정보업체인 부동산 R114에서 한국리서치와 실시한 2021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 의하면 브랜드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GS건설 자이
2위 삼성물산 래미안
3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순위 안에 아이파크는 없지만 아이파크 역시 인지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과거 신정 뉴타운 롯데캐슬에서 목동센트럴 롯데캐슬로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양천구 청장을 상대로 아파트 명칭변경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내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양천구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아파트는 명칭을 바뀌기 위해 입주자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서 2020년 양천구청에 명칭 변경 신청서를 냈지만 양천구청에서 해당 아파트의 행정구역이 신월동인데 목동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신청을 거부했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2021년 2월에 인근 신축 아파트들이 같은 행정구역인데 목동이라는 이름을 쓴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원고 해소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항소했으며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해당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은 아파트 정문에 목동 센트럴 롯데캐슬이라는 명칭을 사용 중에 있습니다.
광주 아이파크는 모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주시하고 있지만 5동 전체를 다시 짓는 것부터 분양받은 분들의 심정은 어떨지, 아직 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지, 찾은 실종자의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에겐 삼풍백화점 참사와 성수대교 다리 붕괴의 커다란 상처가 있습니다. 건설시공에 대한 문제점이 명명 백백 밝혀지고 법적인 제재와 장치, 책임을 물어 다시는 피해자가 생기는 일은 없기를 바라면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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